이 책의 큰 흐름을 먼저 설명해야 할 것 같다.


I. 무엇을 믿어야 하는가?

 주인공 (지그문트 프로이드와 C.S. 루이스의 생애)

 창조자 (우주 너머에 지성적 존재가 있는가?)

 양심 (보편적 도덕률이 있는가?)

 위대한 변화 (실재에 이르는 길은 어느 것인가?)


II.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행복 (인생에서 가장 큰 기쁨은 무엇인가?)

 성 (쾌락의 추구가 우리의 유일한 목적인가?)

 사랑 (모든 사랑은 승화된 성인가?)

 고통 (고통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가?)

 죽음 (죽음이 우리의 유일한 운명인가?)


저자는 큰 두가지의 질문과 그 안에 각각 생각할 주제들을 정해 놓고 그것을 풀어간다.

지난 시간 같이 이야기 했던 내용이 주인공에 대한 것이고

오늘 함께 나눌 내용은 ‘창조자’에 대한 질문이다.


 

과연 우주 너머에 지성적 존재가 있는가에 대한 다른 두가지 관점.


저자는 복잡한 두 흐름을 단 두마디의 핵심으로 요약한다.


철들어라 vs 깨어나라


철들어라!

프로이드는 많은 사람들이 교육을 받고 성숙하게 되면 종교의 동화같은 이야기를 외면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그는 종교가 사람들을 강제로 심리적 유치증 상태에 고착시키며, 종교는 대중망상이며, 인간의 보편적 강박 신경증이라고 생각했다.

프로이드의 심리학적 논증에서 가장 핵심은 모든 종교적 관념이 원초적 소망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것이다.  우주와 내세에 도덕적 질서가 있다면 정말 좋을 것이라는 소망 & 초기 아버지와의 관계에서 느꼈을 안정감과 보호받음에 대한 열망...  신에게 투사되는 이러한 소망은 ‘무기력감’에서 나타난다고 이야기 했다. 그래서 신이란 높여진 아버지에 불과하다고 이야기 했고, 신과의 인격적인 관계란 전적으로 육신의 아버지와의 관계에 의해 좌우된다고 말했다.  결국 프로이드는 우리가 하나님을 우리 부모의 이미지로 창조한다고 말한다.



프로이드의 주장을 정리
하면서 들게 된 궁금증은 이렇다.


  • 그의 주장과는 다르게 아버지와 비인격적인 관계를 맺은 사람도 이를 극복하고 신앙을 갖게 되며 오히려 아버지와의 관계가 회복되는 경우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가?
  • 종교가 심리적 유치증으로 고착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보았는데, 불교에서 말하는 성불과 기독교에서 말하는 성화는 성숙의 과정이다. 아이로 남아 있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고 끊임 없이 성장하고 닮아가는 과정을 거칠 것을 말하는데 이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 두려움과 무기력함의 투사를 종교라고 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식의 천지신명에 투사된다는 것은 그렇다고 하자, 그러나 이러한 모델에서 신이 능동적이고 방향이 있는 구체적인 계시를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 프로이드에 의하면 종교가 만들어질 때 그의 무의식 속에는 강한 두려움이 있고, 이러한 두려움을 줄이는 방향으로 모든 것을 결정하게 된다. '~할 것이다, ~인 신이 있을 것이다'는 가능하지만 두려움을 줄이려는 기본 원칙을 생각해 볼때, 당장의 소망을 이루는데 도움도 되지 않는 계시를 하는 신을 창조해 낼 수는 없다. 아, 만약 이러면 가능하다. 그러한 두려움에서 자유로운 한 사람이 너무 이타적이라 다른 사람들을 두려움에서 해방시키기 위해 그러한 신을 만들어 내다... 그러나 두려움에서 자유로운 사람이 있는지 의문이며, 이타적이기에 할 수 있는 일에도 한계가 있으며, 사람이 만들어 낸 신으로 보기에 우리의 이해를 벗어나는 부분이 많다.


물론 C.S Lewis 의 반론이 더 잘 정리되어 있다.
다음에는 Lewis 의 의견을 들어보고자 한다.


프로이드의 배경 

사실 주인공을 알아가는 첫 번째 chapter 는 뛰어 넘고 싶었다. 책도 두꺼운데, 그가 한 주장이 중요하지 배경이 중요한가? 또 프로이드 하면 이미 많이 알려져 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 chapter를 읽어가면서, 어떠한 주장을 이해하려면 그 사람에 대해 깊이 알아가는 것이 중요한 열쇠가 된다는 것을 다시 느꼈다. 

 

 

또한 프로이드가 활동한 시대와 당시의 스승들은 철저한 유물론 위에서 논리를 세워갔다.   종교가 단지 인간의 필요를 투사한 것이며 마음속 깊이 자리잡은 소망의 충족이라는 것은 이미 헤겔의 제자 포이어바흐가 주장한 내용이다. 

 

물론 그에게 한쪽 방향의 영향만 주어진 것은 아니다.

그가 실버스타인에게 쓴 편지를 볼 때 브렌타노 교수의 유신론적 주장에 설득되어가는 자신을 고백한 적이 있다.

그러나 프로이드는 여러 편지를 통해 의지적으로 무신론자가 되는 것을 선택한 것 같은 이야기를 하게 된다.

 

프로이드의 삶을 바라 볼 때

프로이드의 어머니인 아말리아는 야콥의 셋째 부인이었다.
  (23살 많은 이복형이 있었다.)

부림절과 유월절만 지키는 유대인 가정에서 자라났다.

인생의 중요한 시기에 유모가 그를 떠났고

                          시대적으로 반유대주의로 인해 많은 고통을 겪어야 했다.

이러한 상실과 고통을 통해 프로이드는 신을 부정하는 무신론자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루이스의 배경

이번에는 루이스의 배경을 살펴본다.

루이스의 부모님은 서로 성격이 맞지 않아 집안의 분위기는 항상 불안하였다.

감정을 표현하는 것을 싫어하게 만든 성장배경과 감정에 호소하는 설교를 하며 눈물을 자주 보였던 루이스의 조부.

시골에서 성장하며 읽었던 책들.

회복을 위해 기도했지만 9살 때 어머니를 사별

원치않는 기숙사 학교 생활속에 가학적이었던 교장이 성직자였던 점.

무신론자이며 논리학자였던 커크 패트릭에게 개인 교습을 받았다는 것.

 

 

루이스도 프로이드 만큼 상실과 고통을 경험하며 무신론자가 되었다.


.그.런.데. 루이스는 어떻게 무신론을 버리고 유신론자가 되었을까?

또한 프로이드는 왜 유신론을 거부하고 무신론자로 남았을까?


책을 읽어가며 이러한 궁금증들이 풀어질 수 있을까?

나의 행동과 생각에 내가 경험한 것들은 어느정도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

 

 루이스 vs 프로이드라는 제목의 책을 함께 나누어 보고자 한다.

정신과를 한다고 했을 때 인간에 대한 이해를 하며 나의 신앙과 부딪힐 부분들을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았다.

`최영민 교수님의
‘기독 정신의학’으로 선한 영향을 받아서 별탈없이 소화해가고 있는 부분도 있고, 아직은 깊이있는 공부를 안해서인지 크게 고민해 보지 않은 것 같다. 이제 능동적으로 답을 찾아가고자 한다.


 

  프로이드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탁월한 이론가이자 의사이다.

프로이드의 가장 위대한 점은 자신의 이론을 계속하여 수정하며 발전시켜갔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타임지에서 선정한 20세기 가장 위대한 과학적 정신을 가진 사람 100명중 6위를 차지할 정도이다. 프로이드를 통해 인간 심리의 이해 폭이 깊고 넓어 졌다. 그러나 그는 철저하게 유물론적 세계관만을 고집한다. 인간 내면 세계 (closed system)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에만 관심을 가진 것이다.

프로이드는 종교라는 것은 자신의 무력감과 두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 만들어낸 투사(projection)의 결과라고 하였다.


 

C.S. 루이스는 옥스퍼드 대학의 명사이고 문학 비평가이자 20세기 가장 유명한 기독교 변증론자이다. 루이스는 인생 초기 무신론주의자였으나 후기에는 무신론을 버리고 기독교 신자가 되었다. 루이스는 프로이드와 한 세대의 터울이 있었다. 그러므로 둘이 서로 논쟁을 벌일 기회는 없었다.


이제 함께 나누고자 하는 이 책의 목적은 대립하는 두가지의 관점, 유신론과 무신론의 세계관으로 인간의 삶의 중요한 주제들을 바라보는 것이다.

 


 

이책의 저자 아맨드 니콜라이 교수는 하버드 대학에서 25년 이상 두

인물의 철학적 저술을 연구하고 두 세계관을 비교하는 강의를 하는 정신과 교수이다.
 

둘 중 어느 것이 답이라는 것을 전제하지 않고 자신의 연구를 근거로 프로이트와 루이스가 스스로 말하듯이 책을 써나간다.


세계관은 우리의 가치와 윤리, 행복을 수용하는 능력을 결정한다.

나는 무엇을 믿는가? 함께 돌아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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