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펙 박사는 거짓말을 두가지 타입으로 나눈다.

하얀 거짓말과 까만 거짓말이 그것이다.

까만 거짓말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을 거짓으로 말하는 것이다.

하얀 거짓말은 우리가 말하는 그 자체가 거짓은 아니지만 진실 가운데 중요한 부분을 빼 버린 말이다.

하얀 거짓말은 마치 소극적 안락사 처럼 사회적으로 더 용납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하얀 거짓말이라도 까만 거짓말과 마찬가지로 파괴적일 수 있다.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는 미명(美名) 하에 진실을 숨기는 부모들도 많이 있다.

무지가 잔혹한 진실보다 낫다고 한 작가는 말하지 않았던가.

그래도 이런 진실을 숨기는 것이 아이의 적절한 성장을 방해하기도 하고, 때로는 진실을 숨기는 그 동기가 아이들을 지배하기 위한 잘못된 사랑에서 기인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최대와 최선이 항상 부합(符合)하는 것은 아니듯이
아무 억제 없이 모든 것을 드러내기는 힘든 일이다.

그래서 스콧 펙 박사는 진실에 충실하기 위한 몇 가지 규칙들을 제시한다.


01. 결코 (진실과 다른) 거짓말 하지 말 것

02. 진실을 숨기는 행위가 항상 거짓말을 하는 셈이 될 수 있는 것을 마음에 두어야 한다.

03. 진실을 숨기는 결정은 개인적인 필요에 토대를 두어서는 안 된다.

04. 진실을 숨기는 결정은 상대방의 입장에 서서 내려져야 한다.

05. 그의 입장과 필요를 알게 해주는 능력은 오직 진정한 사랑에서만 나옴을 인정한다

06. 그 평가의 가장 중요한 요인은 ‘그의 영적 성장을 위해 진실로 유용한가’ 이다.

07. 진실을 소화할 수 있는 다른 사람의 능력을 과소평가하기 쉬움을 유념하자.


폐쇄가 개방보다 그 시작은 항상 쉬워 보인다.




엄중한 자기성찰은 매우 고통스러운 과정이다.

나는 매일 진료실에서 스스로를 보기 싫어하는 병사들을 만난다.

이런 외면이 분명 본능에 충실 한 것이라 할지라도 결코 무료는 아니다.

자신을 돌아볼지 않을수록 현실의 자신과 또한 현실 세계와의 간극(間隙)은 점점 멀어져

더 많은 에너지를 들여야 이러한 외면(外面)상태를 간신히 유지 할 수 있게 된다.


어떻게 하면 자기성찰(自己省察)을 이룰 수 있을까.

스콧 펙 박사는 진실에 전적으로 충실하기 위해서는 변화들을 적극적으로 수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 다른 지도 제작자들의 비판과 도전을 받게끔 자신의 지도를 내보일 것을 권한다.

사실 우리는 이런 내보임에 익숙하지 않다.

비판 아니 그냥 되먹임(feedback)을 통한 도전도 가능하면 피하고자 한다.

거짓되든 진실되든 지지(支持)와 위안(慰安)은 언제나 환영할지라도.

스콧 펙 박사는 정신치료를 통해 자신을 진실 되게 내보일 수 있다고 말한다.

인간적 성숙을 이룰 수 있는 정당한 지름길로 정신치료를 소개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정당한 지름길들이 그러하듯, 정신치료라는 지름길에도 다소의 장애물들이 있다.

거짓과의 싸움이 그것이다.



스콧팩은 환자를 볼 때 도움을 줄 수 있는 좋은 개념들을 제공한다.


현실에 대한 우리의 견해란 지도와 같아서 그걸 지표로 삶의 모든 영역을 판단한다는 설명을 환자들에게 해주면 많은 공감을 끌어낼 수 있다.


삶의 사건들을 바라보는 우리의 관점은 태어난 이후로 계속 변하기 마련이지만 우리는 너무도 쉽게 그 사실을 잊는다. 그래서 너무도 쉽게 내가 옳고 사람들은 그르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업데이트 되지 않는 지도는 오히려 길 찾기를 어렵게 만들듯이 우리도 변하는 현실을 반영하고 변치않는 진리를 찾아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그가 말하듯이 우리는 때로 지도를 개정하기 보다 지금의 내 지도를 유지하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쏟는다. 잘못된 확신의 그러한 행동이 심해지면 오히려 나의 지도에 맞춰 세상을 왜곡되이 인지하고 더 심하게는 진리와 무엇이든 상관없이 내 지도에 맞춰 세계를 바꾸려는 놀라운 시도를 하기도 한다. 자신의 지도에 대해 적절한 확신을 갖고 있되, 새로운 사실들에 대해 열린 생각을 갖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한국은 자유로부터 도피하기 좋은 곳 같다.


사회 여러 곳에서 자율적인 분위기를 많이 느낄 수 있지만
아직은 군대문화로 대표되는 상명하복의 영향이 더 넓고 깊다.


이러한 환경에서 우리는 학습된 도피의 성향을 갖게 되는 것 같다.


식사메뉴부터 자유시간 활용에 까지 선택의 자유를 부담스럽게 느끼게 된다.


중요한 것은 권리를 포기하는 순간 우리는 무력해 진다는 것이다.





스콧 팩의 말처럼 성인의 생활 전체가 개인의 선택과 결정의 연속이라는 것을 배우고 수용해야만 자유로울 수 있다. 이런 것을 수용하지 못하면 스스로를 희생자라 여기며 무력하게 살아가게 된다.

 

주변에서도 유난히 자기탓을 많이 하는 사람과 남탓만을 하는 사람을 볼 수 있다.


이처럼 책임과 관련되어 양극단의 자세를 갖게 되면 병적 장애로 나타나게 된다.


모든 문제에 대하여 자신이 원인이라 생각하고 자신이 바뀌어야 한다(autoplastic)고 과도하게 책임을 지게 되면 신경증(neurosis)이 된다. '~해야 했는데, ~하면 안되었는데'등의 말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이다.


이와는 반대로 모든 문제에 대해서 환경과 타인이 원인이라 생각하고 환경과 타인이 바뀌어야 한다(alloplastic)며 과도하게 책임을 회피하게 되면 성격장애(personality disorder)가 된다. '어쩔 수 없었어, 나는 꼭 이렇게 해야만 해' 등의 말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이다.


책임을 지겠다 혹은 피하겠다는 성향이 잘못 굳어져 있으면 생활 속에 많은 부딪힘을 경험한다. 적절하게 자신과 세상에 대한 책임이 무엇인지 그 상황마다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신경증 환자들은 자기 자신을 못살게 굴고, 성격장애자들은 자기 이외의 사람들을 모두 못살게 군다"는 말이 있다.


그래서 성격장애 환자들은 주변인들을 신경증 환자로 만드는 경향이 있다. 특히 성격장애 환자들이 자녀를 키울 때 신경증 환자가 될 가능성이 높게 된다.

시간과 관련되어 문제해결을 방해하는 두가지 오류는 다음과 같다.

01. 우리는 시간을 들여 해결 해보려 하지 않는다.
인스턴트 사회에서 우리는 자판기와 같은 즉각적인 해결책을 찾는다.
즉각적인 효용을 보이지 않으면 포기하는 것은 기본이고, 이제는 무언가 틀린 느낌마저 같게 된다.


02. 시간이 해결해 줄 것에 대해 잘못된 기대를 갖고 있다.
정신과에서도 경과 관찰은 필수적이다. 호전정도를 보기 위해, 증상이 더 명확히 나타나 더 정확한 진단을 하기 위해. 그러나 그것이 단순한 방치에 머물게 된다면 그것은 무책임을 드러내는 것일 뿐이다.  '알아서 해결 되겠지 혹은 다른 사람이 해결하겠지'  이런 생각들이 우리의 진실한 문제 해결을 방해하고 사태를 악화 시킨다.  




하나는 조급하고 하나는 느긋한 것 처럼, 상반된 태도인 것 처럼 보이지만 노력하려 하지 않는다는 것은 둘의 공통점이다. 
  1. YuL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준현오빠 안녕하세요~ 유리예요 솔이동생 .^^
    간만에 들렸는데!! 최근 읽고 있는 책이 포스팅 되어있네요~!

    아직도 가야할길은 나 자신을 읽고 있는 중.. 이라는 기분이 드는 책이예요. ㅠㅠ
    문제가 너무 많아요.. 휴우~

    2008.12.30 17:05
  2. 꿈꾸는사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혹시 정신과의사 김진선생님과 연락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그분이 '정신분열증인가 귀신들림인가'에서 다루었던 사례가 저랑 비슷해서 그럽니다.
    저도 그분하고 상담하고 올바른 치유를 받고 싶습니다.
    제 메일주소는 armary1@goe.go.kr 입니다.
    아시면 부디 좀 가르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09.04.05 15:01

즐거운 일을 뒤로 미룰 수 있는 힘은 좋은 양육에서 나타나는 모델링이다.

부모가 된지 80일이 조금 지났을 뿐이지만 부모로서 부족한 모습은 곳곳에서 드러난다.
여전히 TV를 켜고 멍하게 보내는 시간이 많으며, 칫솔질은 최소한만 하고, 양말은 뒤집혀져 구석에서 발견된다.  아무리 나는 '게걸음'을 걸으며 '바담풍'이라 외쳐도,  내아이는 멋진 워킹을 하며 바람풍이라 발음하길 기대하는 게 부모 마음인 것 같다.

그런데 스캇 펙 박사는 그런 안일하며 자기중심적인 소원이 문제의 시작이라 말한다. 

부모 스스로가 올바른 모델이 되는 것과 충분한 사랑을 주는 것이 이 문제의 해결책이 된다.

엄하게 가르치느냐 허용적이냐 보다 더 중요한 것이 부모가 실제로 그렇게 살아가느냐 살아가지 못하느냐 하는 것이다. 실제로 그렇게 살아가는 부모는 엄한지 아닌지에 관계없이 아이가 그러한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즐거움을 미루는 것은 어려운 이론이기 때문이 아니라, 삶으로 보여주어 따를 모델이 없기 때문이다. 

 여기서 더 나아가 모델링이 되어줄 삶을 사는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이 진정으로 자녀를 사랑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충분한 사랑만이 자녀에게 안정감(secure base)을 가지게 한다. 안정감이 없으면 미래를 기대하며 현재를 희생하지 않는다. 현재의 어떤 즐거운 일이나 안전한 일을 미래에 약속된 어떤 즐거운 일이나 안전한 일을 위해 결코 양보하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쉽게 적용되는 수학 공식 같은 것이 아님을 우리는 알고 있다.
문제 해결을 위해 시간을 갖고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

스캇 펙 박사가 훈련을 이야기 하며 가장 먼저 꺼내는 주제는 즐거움을 미루는 것이다.

자판기에 익숙해져 저렴하면서도 즉각적이고 손쉬운 즐거움이 가득한 요즘을 살아감에, 즐거움을 미루는 것은 참으로 낯선 일이 되어버렸다.
더구나 내 눈앞의 머시멜로우가 언제 없어질지, 혹은 눈앞의 머시멜로우를  먹어도 금새 더 맛있는게  나타나기도 하는 예측 불허의 환경 속에서 즐거움을 미루는 것은 미련해 보인다.
느낌과 욕망에 충실하게 반응하는 것이 미덕이 된지라 즐거움을 미루는 자는 용기가 없거나 금욕주의자 취급을 받기도 한다.

스캇 펙은 미룸의 장점을 두가지로 설명한다.

즐거움을 미룬다는 것은 단순히 그것을 누리는 시간이 늦어지는 것이 아니라 즐거움을 키우고 숙성시키는 것이다.
어짜피 한방향으로 흐르는 시간속에서, 고통을 감내하며 노력하는 것을 먼저 했을 때 그에 대한 보상은 시간이 흐를 수록 커질 수 밖에 없다.  (극단적인 예로 80인생중에 40년을 노력없이 즐기기만 하는 사람과, 준비하며 살아가는 사람의 남은 40년은 다를 수 밖에 없다.)
또 한가지 장점은 충동성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즉각적인 즐거움을 선택하는 이들은 결국 충동적으로 행동하게 되어 생활의 여러 영역에서 문제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후에 일어날 일들을 바라보는 시력이 점점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그럼 이런 생활방식은 어떻게 갖게 되는 것일까? 스캇 펙 박사는 이어서 양육태도를 말한다.

훈련."인생은 문제와 고통에 직면하는 것"



'인생 뭐 별거 있냐?'

어렵고 복잡한 상황을 만났을때 할 수 있는 cool한 말중에 하나다.
아둥 바둥 해 봤자 큰 차이 없더라는 이 말은, 듣는이의 마음까지 시원하게 해주며 여유마저 갖게 해주는 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것이 고통을 피하는 핑계로 사용된다면 , 성장이  멈추게 되고 점차 '별거 없는 삶'이 되어 갈 수 있다.  
Carl G. Jung은 '노이로제(neurosis)란 마땅히 할 고통을 화피한 결과다'고 말한다.
문제를 회피하고, 없는 것 처럼 무시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시간'이 해결해 주는 것은 우리가 기대하는 것 만큼 많지 않다.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을 꾹꾹 눌러 놓기만 한다면,  의식에서 무의식으로 잠시 밀려나 있으면서 점차 커져 자신도 모르게 조정당하게 될 뿐이다.


삶은 어려운 것이다. 스캇펙 박사의 이 말은 수긍할 수는 있지만 기분좋아지는 말은 아니다. 문제의 연속이라는 것을 누가 모르나?
그러나 저자는 그러한 인정이 무력하게 그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대처의 시작이라고 말한다.  고통에 의미를 부여하고 문제를 통해서 답을 알아간다는 것이다.
이러한 대처를 통해서 .정.신.적 .건.강.을.만.들.어.가.는. 것이다.


스캇 펙 박사는 고통을 이겨내는 슬기로운 기술의 구체적인 방법 네가지를 제시한다.


1. 즐거움을 나중으로 미루기
2. 책임지기
3. 진실에 헌신하기
4. 균형을 맞춰가기


그리고 이 모든 방법들을 사용하고자 하는 '의지'에 대해서 다룬다. 그것은   사랑 이다.


스콧펙 박사의 책을 읽다보면 그만 읽고 싶어질 때가 있다. 내 문제가 드러나는 것이 고통스러워서...  문제를 부정해버리는 것은 내가 자주 사용하는 방법이다. 드러내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으면 당장 사고가 나지 않으니 그 당시에는 마음이 참 편하다. 하지만 나중에 여지 없이 더 큰문제가 되어 돌아오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타조는 위기상황을 만났을때 머리를 모래 속에 파묻는다고 한다. 순간 끔찍한 현실은  피할수 있지만 위기는 점차 더 커질 수 밖에 없다(오른쪽 그림).  어렵게 사과해야 할 일이 있을 때 당시를 모면하기 위해서 문제를 축소해 버리거나 무시해 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당시에는 편하게 넘어가는 것 같지만  결국에 그 관계를 잃게 되고 다음에 다른 사람과도 비슷한 상황에서 같은 방식으로 처리를 하게 된다.  
고통을 받아들이고 슬기롭게 이겨가는 내 모습을 기대해 본다.

아직도 가야 할 길.... The Road Less Traveled

카테고리를 만들 때부터 사실은 좀 부담스러웠다. 정신과의 맛을 이제 조금 알아가기 시작하는 수련의로서 나의 지식들을 사람들과 나누어도 되는가...
좋은 점보다 수만가지의 걱정되는 점들이 먼저 떠올랐다. 위에 선생님들이 보시면 어쩌지? 잘못된 지식을 전하면 어쩌지?
걱정들이 해결되어서 글을 쓰기 시작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이렇게 정리해 가면서, 사람들과 함께 나누면서 얻을 이익들이 더 커보여서이다.
좋은 생각일 수록,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 일 수록 나누는 것이 마땅한 의무라고 생각한다. 나눌 때에야 진정한 자기의 지식이 된다고 하시지 않았던가?


처음으로 나누고 싶은 책은
스캇 펙의 '아직도 가야 할 길' 이라는 책이다.
정신과에 대한 막연한 동경을 가지고 있던 나에게 실제 어떤 멋진 일을 할 수 있는지, 아니 어떤 멋진 사람이 될 수 있는지 제시해 준 책이다.

파견기간 동안, 지하철로 통근하며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이 생겨 다시 이책을 읽게 되었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이 30대라면 이 책을 알 수도 있을 것 같다. 78년 출판되어 나보다 나이가 조금 더 많은 이 책은 '뉴욕타임즈 북리뷰' 선정 최장수 베스트셀러이다.
하루에 600여권의 신간이 쏟아져 나오는 미국에서 10년 이상 베스트셀러 자리를 단 한 번도 놓친 적이 없는 경이로운 책이다.  한국에서도 여러 출판사가 여러차례에 걸쳐 번역 출판되었다.


저자를 먼저 소개할 필요할 것 같다.


스콧 펙은 하버드 대학 (B.A.)과 캐이스 웨스턴 리저브(M.D.)를 졸업하고 정신과 의사의 길을 선택하였다.
서문에도 나와 있듯이 이 책의 내용들은 학문적인 이론에만 그치지 않고 실제 매일 매일 환자와 치료하는 가운데 얻어진 것들이다.
여러 권의 책을 통한 그의 일관된 화두는 삶속에서의 '성숙'이다. 우리는 평생에 걸쳐 완성을 향한 성숙의 '아직도 가야할 그 길'을 가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아직도 가야할 성숙의 길을 걷는데 있어 큰 도움이 되는  4가지 도구를 소개한다.

1. 훈련
2. 사랑
3. 성장과 종교
4. 은총


책을 읽어 가면서
스콧 팩이 가졌던 진리를 향한 열정과, 겸손한 낮아짐에 흠뻑 빠져 들게 되었다.
쉽게 답이 나오지 않을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는 용기와  나 아닌 다른 사람에 대한 이해와 공감하는 능력도 정말 부러웠다.
평생을 걸어가야 하는 길이라며 한걸음씩 나아가는 모습에서 구도자의 자세와 여유를 발견하게 된다.


성장에 가장 걸림돌이 되는  '게으름'이 여기저기 많이 묻어 있는 나로서는,
어릴 때의 지도와 가치관, 도식으로  성인을 살아가려는 모습을 보이는 나로서는 참 도움이 많이 '되고 있는' 책이다.
이 내용들을 함께 나눌 때에 읽고 있는 당신에게도 이러한 기쁨들이 함께 경험되었으면 한다.


한 챕터씩 같이 읽어가는 것이 가능하다면,  더욱 풍성한 나눔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마지막으로 이 책을 나누며, 정신의학에 대한 이해가 더욱 풍성해 졌으면 한다.
정신의학은 미셸 푸코가 말한 것과 같은 사회에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에 대한 격리와 감금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내가 생각하는 정신의학은 개인이 더욱 풍성하고 온전한 삶을 누리게 하고 더욱 성숙하게 성장해 나가도록 돕는 의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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