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존성은 사람들로 하여금 끈질기게 상대방에게 애착하도록 하는 힘이 있다. 그러므로 그것이 사랑이라고 착각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 그것은 사랑이 아니다. 어린 아이로의 퇴행이며 결핍되었던 부모의 사랑을 상대방에게 요구하는 것이다. 자신과 다른 사람을 자유로운 해방으로 인도하는 것이 아니다. 관계를 파괴하는 것이다.
 

  이들은 외로움을 이겨내지 못하고 충만감이나 완전함을 느끼지 못하므로 자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타인 과의 관계를 통해서만 자신을 판단하려고 한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의존성이 강한 사람은 그 의존하는 ‘타인’에 대해서는 큰 의미를 두지 않을 수 있다. (사랑하는 대상의 성장을 바라며 노력하지 않는다면 참사랑이 아니다.) 그저 보호받는 수동적인 ‘의존상태’를 유지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이들은 자신에 대한 책임감을 좀처럼 견디지 못한다.


p.s. 아직도 '너 없으면 못산다'는 애교섞인 콧소리를  기대하시나요?
의존이 아닌 독립은 너무 쿨한 것 아니냐며 사랑은 냉정이기보다는 열정이어야 한다는 것에 한표를 던질 혹자를 위해 생각나는 것이 있습니다.
한때 열풍을 일으켰던 '성공하는 사람의 7가지 습관'을 읽으며 상호 의존적(Interdependent)이라는 개념을 처음 접했지요.  의존적인 관계가 있고 독립적인 관계가 있으며 그 다음에 상호 의존적인 관계로 발전한다는 이야기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스콧펙 박사도 서로 상관 없이 고립된 상태로 지낸다기 보다는 독립된 개체로서 관계를 맺고 서로를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말로 이해하면 될 듯 합니다.

아직도 가야 할 길 review가 그동안 뜸했다.

이제 Part 2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어 갈 것이다.


사랑.

너무 많이 듣고 말하지만 어떨때는 너무 가볍게도 어떨때는 너무 무겁게도 느껴지는 그것.

때로는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되고, 때로는 너무 모른다고 생각되는 그것.

스콧 펙 박사는 사랑을 다루며 처음을 이렇게 시작한다.

'결코 완결될 수 없더라도 사랑이 무엇인지 알아가려는 시도는 가치가 있다.' 

그의 말에 동의 하지 않을 수 없다. 완결될 수 없는 질문이지만 가치있는 질문이다. 
 
그는 그의 임상적 경험을 토대로 다소 목적론적 측면이 강한 이러한 정의를 내린다.

'사랑은 자신이나 타인의 정신적 성장을 도울 목적으로 자신을 확대시켜 나가려는 의지이다.'

사랑도 성장의 관점으로 바라보는 그의 일관성에 박수를.

우리의 기존 지식으로는 소화하기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받아들여 보자.

어쩌면 우리의 사랑에 대한 관점이 미디어와 세상풍조에 의해 너무 감정적 성향으로 세뇌된 것인지도 모르니.


사랑이라고 말할 때 우리 머리를 스치는 이미지는 대개 '막 사랑에 빠진 연인들' 일 것이다.

스콧 펙 박사는 사랑에 빠지는 것은 참 사랑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랑에 빠지는 것은 '내 자아영역[각주:1]과 다른 사람의 자아영역이 하나되는 일체감'을 경험하는 것일 뿐이라고 했다.
마치 생의 첫 일년간 어머니와 내가 하나인 것 처럼 착각하며 전능감과 일체감을 경험하는 것과 비슷한.

그러나 그 생의 첫 그 일년이 지나고 나면 어머니와 나는 '다른 자아영역'을 갖고 있다는 것을 점점 깨닫게 되듯이 사랑에 빠지는 그 황홀한 사랑의 느낌도 지나가고 사라진다는 것이다. 

저자는 사랑에 빠지는 것은 노력할 필요가 없는 것고 자아가 확장되기 보다는 자아영역이 붕괴되는 것이기 때문에 참사랑이 아니라고 했다.  

그래서 사랑에 빠지는 것은 그저 성적 본능이고 유전자가 정신을 속이는 속임수라고 까지 말한다.



내 생각에는 사랑에 빠지는 것이 참사랑의 많은 부분은 아닐지라도 참사랑의 시작 정도로 받아주는 것이 어떨까 싶다. 속임수라고까지 말하는 것은 좀 가혹하지 않은가? 그리고 그러한 강렬할 감정이 상대방과의 어려움과 다름을 극복해 나갈 수 있는 힘이 되어주기도 하니까.



  1. 자아영역에 대한 다양한 정의가 있지만 저자는 우리 마음 속에 있는 자신의 한계들에 대한 지식을 자아영역으로 정의한다. [본문으로]


다섯살 소년 소녀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인어공주의 마야자키식 판타스틱 해피엔딩 버전

책임지는 사랑이 세상을 구원하다.

우리도 삶에서 때때로 질문을 받는다.

'포뇨가 인어라도 괜찮나요?'

나는 매번 스시케 처럼 주저함 없이 대답하는가?

c) 사람을 깊게 아는 것을 막는 개인적인 이유들 (너와의 사랑보다는 내 만족이 더 중요하다.)

 

 

 사랑을 하는 것의 가장 흔한 방해물은 각 개인이 가지고 있는 필요와 자신의 욕구이다.

 

 이러한 필요와 욕구는 관계를 방해하고 이타적인 사랑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없애기도 한다. 이러한 욕구와 필요는 매우 강력하여 이 만족을 위해 모든 에너지를 다 사용해 버릴 수도 있다.

 

 이들은 한 사람의 삶에서 그들 자신에게 연관 된 것들에 우선순위를 둔다.

 모든 개인적인 에너지들은 자신과 관련된 욕구를 만족시키는데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위한 에너지가 남아있지 않는다. Kernberg 와 Yalom이 기술한 예를 들어보자.

 

 Kernberg는 그렇지 않은 몇몇 모습도 있지만 Narcissist(자아도취에 빠진 사람)들은 기저에 거대한 증오로 사로 잡혀있다고 했다. 그들은 자신의 욕구를 만족시키지 못하며 충분한 자존감을 갖기에 항상 부족하게 된다. 이러한 개인적 상황은 엄청난 외부의 인정과 확인을 필요로 하게 된다.

 

 이러한 욕구는 매우 커서 헤로인 중독자들처럼 다른 사람들로부터의 존경과 박수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게 만든다. 이러한 추구를 할 때 그들은 다른 사람들을‘나를 확인하기 위해’ 사용하게 되며 결국 다른 사람들에게 진실된 실질적인 관심을 갖기란 어려워진다. Narcissist의 세계에서는 타인이 자신을 인정하거나 칭찬하기 위해 있을 뿐이다. 타인을 그대로 인정하기 힘들고 결국 사랑을 할 수 없게 된다.


 비슷한 맥락에서 Yalom은 한 개인이 'inner strength(내적인 힘)','sense of personal worth(자기가치감을 갖은것)', 'firm identity(견고한 정체성)'등을 갖지 못했을 때 보일 수 있는 ‘needless love'에 대하여 이야기 했다.  이들은 강력하고 만족 될 수 없는 욕구를 나타내게 된다. 이러한 욕구는 결국 다른 사람들을 자신을 위해 사용하게 만든다. 

 

 Yalom 은 우리 모두는 다른 사람에게 진정한 관심을 갖기 보다는 다른 사람을 이용하려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thou(당신)가 아닌 기능을 해야 하는 ‘도구’나 ‘그것’으로 대하기 쉽다. 예를 들어 우리는 관계를 우리의 존재를 확인하며 가치를 인정 받는 것, 그리고 외로움으로부터 도피하기 위해, 또는 성적인 만족을 위해 사회적 지위를 높이기 위해  사용한다. 이러한 함정에 빠질 때 결국 다른 사람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은 실패한다.

 

 

.. 5번에 걸친 내용 중 내가 가장 곱씹어 보아야 할 항목..



b) 사랑 그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고 그 진가를 알지 못하는 것

 

사랑은 한 사람이 다른 사람과 맺는 관계이고, 그때 마다의 위치와 상황으로 표현된다.

 

만일 한 개인이 이 관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며, 사랑 그 자체가 가지고 있는 가치를 모른다면 사랑하는 능력에 많은 제한이 생기게 된다.

 

 

이것을 설명하기 위해 Robert는 insider, 와 outsider 의 개념을 소개하였다. Outsider는 사회적인 노력이나 삶의 방식을 존중하지만 그것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거나 진가를 인정하지는 못하며 그 자체를 즐기지는 못하는 사람들이다.

예를 들어 골프의 outsider 는 이렇게 말한다.“저 작은 하얀공을 쳐서 그라운드의 홀에 넣기 위해 왜들 이렇게 열심인지 모르겠어. 그동안 다른 여러 가지 유익한 일들을 할 수 있는데 ”

insider는 사회적 노력과 삶의 방식을 존중할 뿐 아니라 이해하고 진가를 인정하여 내면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것이다.


 Robert의 연구를 보면166명의 사람들 중에 13%의 사람들만이 romantic love를 존중하며 inside 로 있었다. 33%는 partial insider 였고 54%의 사람들은 outsider 였다. 후자의 사람들도 Romantic love relationship 이 있을 수 있지만 진정으로 이해하지 못하고 진가를 알지 못하게 된다. 이런 곤경에 빠진 사람을 표현하기 위해 Robert는 교향곡을 듣는 tone-deaf를 비유로 들었다. 이들은 음악을 만족하고 진가를 인정하며 안으로부터 만족을 얻는다.

아래는 두가지의 maladaptive conception의 예이다.


사랑을 단순히 느낌으로 생각하는 것

많은 사람들이 사랑을 단지 강한 감정을 불어 일으키는 느낌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은 문제가 많다. 실제적으로 이러한 개념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 잠재적으로 유해할 수 있다.

Buber가 오래전에 단언했듯이 사랑을 느낌과 같게 보는 것은 모순된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로미오가 줄리엣을 사랑할 때 그녀의 안녕을 추구하고, 칭찬하고, 그녀만을 위하고, 약속한다.이러한 복잡한 relationship 이 어떻게 단순한 감정으로 줄어들 수 있는가? 사랑이란 강한 감정을 동반하는 느낌 뿐아니라 훨씬 많은 것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이야기이다. '경쟁이란 어떤 감정의 이름은 아니다. 그러나 경쟁의 느낌이 어떤 것인지 우리는 안다’이 진술에서 ‘경쟁’이라는 것은 여러 가지 요소들로 구성되어 있다. ‘경쟁의 느낌’이란 어떤 시점에서 우리가 느끼는 것이다. 만일 사랑을 감정과 동일시 한다고 해도 우리는 이렇게 묻지 않을 수 없다. ‘어떤 감정?’ 왜냐하면 사랑은 매우 많은 감정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뜻한 감정외에도 그리워하는 것, 그녀가 아프거나 위험할 때 걱정하는 것, 곤경에 처했을때 공감해 주는 것 등 이다.


감정으로 국한 시키는 것은 심오한 인간 관계를 하찮게 만들어 버린다. 만일 로미오에 대한 줄리엣의 사랑이 관계에 대한 굳건한 약속이 아니라 단지 개인적인 느낌이나 감동이라면 구지 사랑의 관계에 중요성을 부여할 필요가 없다. 이것은 누군가 말한대로 그저 몸안에서 일어나는 생화학적인 반응으로 그쳐진다.

두 번째로, 감정이라는 것은 원래가 오래가지 못한다. 오가는 것을 반복하기로 소문나 있다. 만일 줄리엣이 자신의 사랑이 단지 감정이라고 느낀다면 덧없음에 불안해 할 수밖에 없다. 이런 관점을 가졌다면 줄리엣은 필연적으로 사랑을 일시적인 열정으로 생각하게 된다.


세 번째로, 사랑을 어떤 감정으로만 정의한다면 관계를 평가하는데 어려움이 많아진다. 분명히 관계가 진행되면서 어려운 시기는 있다. 적대적이고, 지루하고, 좌절되고, 집착하는 것 등등.

만일 ‘내가 이 사람을 아직 사랑하는 것일까?’와 ‘내가 지금 이 사람에게 강한 감정을 느끼고 있는 것일까?’를 같은 질문으로 여긴다면 사랑을 제대로 평가하기 힘들어지며 사랑하는 관계를 지속하는 것에 심각한 영향을 받게 된다.


 감정과 사랑을 동일시하는 것은 피해야 하지만 감정은 여전히 중요한 요소이다. 분명히 한 개인이 사랑하는 다른 사람에게 어떤 감정을 갖는가 하는 것은 중요한 문제이다. Putman은 감정이 관계에 대한 지식을 알려준다고 했다. 다른 사람과 어떻게 관계 맺고 있는가를 아는 지식은 관찰로부터 생겨난다. 그중 중요하게 볼 수 있는 것이 우리의 감정이다. 따라서 줄리엣이 느끼는 사랑의 감정은 로미오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말해주는 중요한 정보가 된다.  만일 이러한 감정이 없다면 관계에 무언가 잘못이 있다고 생각해 볼 수 있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되는 상태로 생각해야 한다. 경우에 따라서 해결되지 않는 문제일 수도 있고 관계를 끝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관계에 대한 정보를 아는 것에 감정이 갖는 위치는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감정은 관계에 대해 알게 해주는 많은 정보를 주는 것이지 관계 그 자체는 아니다. 누군가 말했듯이 사랑은 감정 그 이상이다.


사랑을 자기 중심적인 애착으로 이해하기

한 심리학자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 했다. “사랑은 어떤 사람이 대인관계를 할 때 자신의 중요한 욕구가 만족되든지, 혹은 자신의 중요한 특징들에 대해 칭찬 받을 때 경험되어지는 좋은 감정이다.”널리 퍼져있는 또 다른 이론은 “equity theory"로서 사랑이란 본질적으로 받기 위해 주는 경제적인 관계라는 것이다. 준것에 대해 적절한 보상이 돌아올때 만족하게 된다고 말한다. 이러한 주장들은 사람은 본성적으로 자기 만족에 중심을 둔다고 이야기하는 사회과학에 널리 나타나는 의견이다. 이러한 과학적인 관점에서 볼때 사랑은 자기중심의 만족의 변형일 뿐이다.


 이는 경험적이고 개념적인 면에서 모두 문제가 된다. 경험적으로 우리는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깊고 이타적으로 사랑하며 때로는 타인을 위해 희생하는 것을 보아왔다. (로맨틱한 사랑, 부모의 사랑, 형제애 등) 개념적으로 앞서 이야기 되었듯이 다른 사람의 well-being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사랑의 핵심적인 요소중 하나라고 이야기 했다. “그는 그녀를 사랑한다 그러나 그녀의 안녕과 가치에는 관심이 없고 그녀가 그를 어느정도 만족시켜 줄 수 있는지만을 생각한다.”만일 이런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것을 사랑이라 하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개념의 지식적인 장점은 일단 제쳐두고 냉소적으로 말해지는 "교묘하게 위장된 자기중심주의”라는 개념은 병적이다. 
 왜냐하면 사랑의 이는 거의 사랑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들의 관점에서 사랑은 항상 자기 중심이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을 믿을 수 없다. 그들에게 돌아올 이익을 생각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게다가, 어느 누구도 진실한 사랑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하며 사랑할 능력을 잃는다.



자신이 믿지 않는 것을 추구하거나 갈망하기는 힘든 법이다.
그들이 보기에 사랑을 추구하는 사람은 바보이거나 망상을 가진 사람이 된다.


 

이전에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인가?’에 대하여  Raymond M. Bergner 박사가 쓴 글을 옮긴 적이 있다. 이글에 이어져있는‘사랑을 방해하는 것들’을 옮겨본다.


사랑을 방해하는 것들


제목들만 쭈~욱 살펴보자

  • 사람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능력의 부족
  • 사랑 그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고 사랑의 진가를 알지 못하는 것
  • 사람을 깊게 아는 것을 막는 개인적인 이유들
  • 지나치게 비판적이어서 다른 사람들을 존경하고 기대하지 못하는 것
  • 스스로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없는 부적격자로 느끼는 것


 

제목을 보면서,

왠지 나에게 해당될 것 같은 항목들을

유심히 보면 더 재미있다.

이제부터 위의 다섯가지 이유들을

차례로 살펴볼 것이다.

 

 


a) 사람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능력의 부족

이전에 “사랑하는 사람은 자신을 위한 소모품이 아닌 ‘한 사람’으로서 사랑한다”는 Singer의 말을 인용했었다. 사랑은 인격을 가진 다른 ‘한 사람’과 맺는 관계이다.

 

 그러한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한 사람으로 대하는 것’을 단순히 개념적으로 이해하지 않고 온전하게 이해할 필요가 있다. 로미오가 줄리엣을 만날 때, 서로를 의식의 중심에 두고, 모든 선택과 권리, 귀한 것과 목표, 기쁨과 고통을 함께 나눌 대상으로 여긴다.

 결국, 로미오는 자신이 줄리엣에게 허락한 세계속에서 마음껏 생각을 나누고, 모든 것에 대해 받아들이거나 거부할 지위를 부여한다.


 이러한 면이 부족한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무리하게 대하고 강제로 어떠한 사람이 될 것을 강요하게 된다. 믿음 그리고 이데올로기, 그리고 어떠한 세계관이라도 줄리엣을 ‘한 사람’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게 만드는 것은 결국 사랑의 방해물이 된다.

 


 이러한 이해와 받아들임의 부족은 임상에서 여러 가지 증상과 연결되어 나타난다. 자기애적, 반사회적, 편집성 인격장애도 여기에 포함된다.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는지 알지 못하고, 다른 사람의 권리에 대해 무관심하고 무감각한 것을 부르는 이름은 여러 가지가 있다. 
 

다음에는 a) 에 해당되는 구체적인 예 두가지를 들어 본다


예 1) 스스로 황제처럼 지내는 사람

Roberts 가 I-Thou 관계를 연구하며 처음 언급된 개념이다.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세계안에서 어떤 정해진 역할을 하거나 부분으로 있기를 원하는 사람이다. 그들은 주변사람들을 보며 어떤 역할이 적합할지 선별하며, 만일 적응이 되면 역할을 맡기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과는 다르게 제국주의자, 이‘황제’들은 다른 사람들의 역할에 대해서 협상할 수 없는 의무로 여긴다. 게다가 만일 상대가 이러한 역할을 잘 감당하지 못하는 경우 그들을 거절하고 새로운 사람을 찾는다. 이러한 시나리오상에서 황제는 필요와 가치, 감정, 다른 사람들의 권리에 대해 거의 알지 못하고 안다하더라도 그 중요성을 매우 낮게 잡는다.

 황제로 표현되는 이들은 마치 드라마 감독이 배우에게 명령하듯 이야기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다른 사람들은 대상(person)이 아니라 물건(thing)이다.


예 2) 기계적인 역할

기계적인 역할을 할당하는 사람은 그들 자신과 다른 사람들이 사회 내에서 그들이 어떤 특정한 역할을 맡기 위해 지어졌다고 생각한다. 남편이며 아버지이자, 신도이며 은행원인 한 사람은 자신에게 맡겨진 역할들을 정확히 해내는 것에만 집중한다. 그가 다른 사람을 보는 관점 또한 맡겨진 일을 정확히 해내야 하는 존재로 본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자율이란 없고 협상의 여지도 없다. 개인의 차이를 인정하지 않는다. “교회에서는 교회의 다른 사람들이 행동하는 방식대로 행동해야 하고, 은행에서는 다른 사람들이...”

paradigm case에 대입해 보자.

Romeo가 만약 적절한 역할을 위한 노력만하고, 자신을 관계를 갖는 주체가 아니라 여러 역할들의 합으로 구분지어 생각한다면 그는 로봇이나 좀비가 되어가는 것이다.

 

 

 

  1. asd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Raymond M. Bergner 의 자료를 구해야 했는데
    덕분에 잘 읽고 갑니다.

    2013.05.30 15:28

Love and Barriers to Love 
         세번째 글입니다.

   
낭만적인 사랑의 구체적인 특징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3. 성적인 친밀함

낭만적인 사랑은 신체적인 욕망도 수반한다. 줄리엣은 로미오와 신체적인 친밀감을 갖기 원한다. 줄리엣은 로미오를 만지고, 만져지길 원하며 안고 안기길 원하며 함께 사랑을 나누고 싶어한다.


4. 친밀감/하나됨

사랑이라는 것은 로미오가 줄리엣에게 자신의 개인적인 세계에 중심 자리를 내어주는 것을 의미한다. 그는 그녀와 함께 있기를 원하고 친밀함을 원한다. 로미오는 줄리엣과 떨어져 있기 싫어하고 받아들여지지 않는 감정도 피하고 싶어한다. 그녀는 그에게 가장 막역한 친구, 영혼의 친구가 되고 싶어한다. 그녀를 신뢰하며 희망, 꿈, 기쁨, 실패, 염려, 불안, 상처 등 개인적인 중요한 문제들을 나누기 원한다. 그는 그녀도 동일하게 이러한 문제들을 나누 주기를 원하다. 그들의 관계를 방해하거나 멀어지는 어떠한 것이라도 피하기 위해 고통을 감수한다. 또한 이러한 친밀감이 깨어졌을 때 하나됨과 친밀감을 회복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5. 약속

“바꿀 수 있다고 바꾸는 것은 사랑이 아닙니다. 사랑받는 사람에 의해 변형된다면 사랑이 아닙니다... 사랑은 폭풍우 속에서 바라볼 수 있는 영원히 고정된 표시이며 흔들리지 않습니다. .. 사랑은 시간에 따라 변하지 않으며 죽음이 갈라놓을 때까지 함께 합니다. ” Shakespeare (from Sonnet 116)

줄리엣의 입장에서 사랑은 변하지 않을 것에 대한 서약입니다. - 로미오를 평생 사랑하겠다는- “아플때나 건강할때나 부하거나 가난하거나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

그러나 많은 경우에 밀물, 썰물과 같은 많은 일들이 이것들을 불가능하게 한다. 로미오가 그녀의 사랑을 학대, 배반, 파괴할 수 있는 일이다. 그녀가 변하거나 예상치 못한 방법들로 실패할 수도 있다. 그러나 여전히 이런 약속의 측면 없이는 로미오에게 사랑한다는 말에 충분한 의미를 실을 수 없다.


6. 독점성

낭만적인 사랑에서 줄리엣은 로미오에게 하나뿐인 유일한 사람이다. 이것은 독점성을 뜻한다. 로미오가 줄리엣과 육체적, 정신적 친밀감과 약속을 함께 나누며 가장 귀한 것을 주려는 의지를 그녀와 함께, 그녀와만 나누는 것이다. 만일 그녀를 유일한 사람으로 대하지 않는다면 이는 근본적인 배신을 뜻하는 것이다.


7. 이해

마지막으로 사랑은 이해를 포함한다. 줄리엣은 로미오가 누구인지 이해하고 있다. 그의 가치관과, 세계관, 인생의 목표, 관심, 욕구, 감성, 약점을 이해한다. 그에 대하여 가지고 있는 몇가지 잘못된 생각이 아닌, 이러한 지식들이 실제의 로미오를 사랑할 수 있게 해준다.


 

이해에 대한 관점은 ‘첫눈에 반하는 사랑’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그럴 필요가 없다. 현재의 관점에서 ‘첫눈에 반한 사랑’은 사랑하고 있는 커플들이 뒤를 돌아보았을 때의 이야기 이다. 많은 커플들이 서로 만났을때 서로에게 열중하는 강한 감정을 경험한다. 어떠한 커플들은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 가운데 자신의 첫 느낌과는 다른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열중되는 감정이 식어져 관계가 끝나기도 한다.

또 다른 커플들은 서로 알아가며 자신이 찾던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면 서로를 받아주고, 깊어지고 긴 사랑의 관계에 최고점을 향해 다가가게 된다. ‘첫눈에 반한 사랑’이라는 것은 후자의 경우를 돌아보았을 때의 이야기인 것이다.

 

 

 Love and Barriers to Love

 American Journal illuminate of Psychotherapy
 Vol.54, No.1, Winter 2000

 

  Raymond M. Bergner, Ph.D.

 




 

교수님과 함께 북 스터디 하기로 한 Journal들 중에 내가 맡은 파트이다.

이 논문의 목적은 오래전부터 있어온
복잡하고 까다로운 질문인
“낭만적인 사랑이란 무엇인가?”에 답하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낭만적인
사랑을 막는 장애물들을 발견하고 논의 하는 것이다.

사랑을 분석하는 느낌이어서 낯설고 어색하기도 하지만 만인의 관심이 되는 인기 있는 주제라고 생각되어 글을 올려 본다.

 

. 낭만적인 사랑을 공식화 하다.

저자는 글을 쓰며 Romantic love의 paradigm case를 만들어 간다.
실제 있는 모든 사랑이 보일 수 있는 특성들을 사용하여
이상적인 case를 만드는 것은 standard form을 갖게 해준다.

 실제 생활에서 모든 것을 다 만족시키는 이러한 사랑을 발견하기는 불가능 하다. 그러나 어떠한 이상적인 표준을 정해 놓으면, 실제 사랑하는 사람들이나 관계를 쉽게 바라보게 해주는 장점을 가지게 된다. 각 개인과 어떤 관계에서 어떤 점이 부족한가를 쉽게 알 수 있다.

 

이 글에서 나타나는 연인은 전형적인 어떤 사랑을 뜻하므로, 사랑하고 있는 남성과 여성을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표시한다.

 


. 낭만적인 사랑의 특성들

“로미오가 줄리엣을 사랑하고 있다.”(혹은 반대의 경우)고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일단, 사랑한다면 로미오는 줄리엣과 어떤 종류의 관계를 맺고 있다는 뜻이다. 이는 로미오 자신의 세계에서 줄리엣이 어떤 자리나 지위를 갖는다는 것이다. 이‘자리’라는 것은 특별한 영예이고, 가치이며 중심성을 가진다.  근본적이며 매우 중요한 것, 다른 사람에게 줄 수 있는 것 중에 가장 귀한 것을 주게 된다.




 

이러한 ‘주는’특성을 가진 사랑은 선택하는 것이 아닌 빠져드는 것이다.

이런 주는 과정을 통해 둘 사이의 확고한 사랑이 형성되는 것이다.

1 

BLOG main image
자라나는 사람들의 마음세움터
성숙을 향해 '아직도 가야할 길'을 걸어가는 우리들. 매순간 전진을 꿈꾸며 서로 격려하는 아름다운 마음세움터
by mindbuilder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41)
마음세움터 (48)
신앙세움터 (4)
생각세움터 (76)
Statistics Grap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