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인가?’에 대하여  Raymond M. Bergner 박사가 쓴 글을 옮긴 적이 있다. 이글에 이어져있는‘사랑을 방해하는 것들’을 옮겨본다.


사랑을 방해하는 것들


제목들만 쭈~욱 살펴보자

  • 사람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능력의 부족
  • 사랑 그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고 사랑의 진가를 알지 못하는 것
  • 사람을 깊게 아는 것을 막는 개인적인 이유들
  • 지나치게 비판적이어서 다른 사람들을 존경하고 기대하지 못하는 것
  • 스스로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없는 부적격자로 느끼는 것


 

제목을 보면서,

왠지 나에게 해당될 것 같은 항목들을

유심히 보면 더 재미있다.

이제부터 위의 다섯가지 이유들을

차례로 살펴볼 것이다.

 

 


a) 사람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능력의 부족

이전에 “사랑하는 사람은 자신을 위한 소모품이 아닌 ‘한 사람’으로서 사랑한다”는 Singer의 말을 인용했었다. 사랑은 인격을 가진 다른 ‘한 사람’과 맺는 관계이다.

 

 그러한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한 사람으로 대하는 것’을 단순히 개념적으로 이해하지 않고 온전하게 이해할 필요가 있다. 로미오가 줄리엣을 만날 때, 서로를 의식의 중심에 두고, 모든 선택과 권리, 귀한 것과 목표, 기쁨과 고통을 함께 나눌 대상으로 여긴다.

 결국, 로미오는 자신이 줄리엣에게 허락한 세계속에서 마음껏 생각을 나누고, 모든 것에 대해 받아들이거나 거부할 지위를 부여한다.


 이러한 면이 부족한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무리하게 대하고 강제로 어떠한 사람이 될 것을 강요하게 된다. 믿음 그리고 이데올로기, 그리고 어떠한 세계관이라도 줄리엣을 ‘한 사람’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게 만드는 것은 결국 사랑의 방해물이 된다.

 


 이러한 이해와 받아들임의 부족은 임상에서 여러 가지 증상과 연결되어 나타난다. 자기애적, 반사회적, 편집성 인격장애도 여기에 포함된다.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는지 알지 못하고, 다른 사람의 권리에 대해 무관심하고 무감각한 것을 부르는 이름은 여러 가지가 있다. 
 

다음에는 a) 에 해당되는 구체적인 예 두가지를 들어 본다


예 1) 스스로 황제처럼 지내는 사람

Roberts 가 I-Thou 관계를 연구하며 처음 언급된 개념이다.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세계안에서 어떤 정해진 역할을 하거나 부분으로 있기를 원하는 사람이다. 그들은 주변사람들을 보며 어떤 역할이 적합할지 선별하며, 만일 적응이 되면 역할을 맡기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과는 다르게 제국주의자, 이‘황제’들은 다른 사람들의 역할에 대해서 협상할 수 없는 의무로 여긴다. 게다가 만일 상대가 이러한 역할을 잘 감당하지 못하는 경우 그들을 거절하고 새로운 사람을 찾는다. 이러한 시나리오상에서 황제는 필요와 가치, 감정, 다른 사람들의 권리에 대해 거의 알지 못하고 안다하더라도 그 중요성을 매우 낮게 잡는다.

 황제로 표현되는 이들은 마치 드라마 감독이 배우에게 명령하듯 이야기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다른 사람들은 대상(person)이 아니라 물건(thing)이다.


예 2) 기계적인 역할

기계적인 역할을 할당하는 사람은 그들 자신과 다른 사람들이 사회 내에서 그들이 어떤 특정한 역할을 맡기 위해 지어졌다고 생각한다. 남편이며 아버지이자, 신도이며 은행원인 한 사람은 자신에게 맡겨진 역할들을 정확히 해내는 것에만 집중한다. 그가 다른 사람을 보는 관점 또한 맡겨진 일을 정확히 해내야 하는 존재로 본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자율이란 없고 협상의 여지도 없다. 개인의 차이를 인정하지 않는다. “교회에서는 교회의 다른 사람들이 행동하는 방식대로 행동해야 하고, 은행에서는 다른 사람들이...”

paradigm case에 대입해 보자.

Romeo가 만약 적절한 역할을 위한 노력만하고, 자신을 관계를 갖는 주체가 아니라 여러 역할들의 합으로 구분지어 생각한다면 그는 로봇이나 좀비가 되어가는 것이다.

 

 

 

  1. asd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Raymond M. Bergner 의 자료를 구해야 했는데
    덕분에 잘 읽고 갑니다.

    2013.05.3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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