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내용은 Sandler J.의 저서인 'The Patient and The Analyst'중 'Transference(전이)'의 내용을 요악한 것임을 밝힙니다.
* Sandler J, Dare C, Holder A (1992). Transference. In: The Patient and the Analyst. London; Karnac Books, pp 37-60
정신분석가들은 전이현상 분석을 자신들의 치료기법 가운데 가장 핵심적인 것으로 간주 한다. Freud는 전이는 환자가 인지하지 못하는 정신 기제로, 원 대상에 대한 기억으로부터 성적소망의 새로운 대상이 된 분석가에게로 리비도가 대치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과거 소망에 연결된 감정이(이것은 의식에서 배제된 것이었다) 나타나고 이 ‘잘못된 연결’의 결과로 현 시점에서 경험하게 된다는 것이다. 치료 방법의 목표는 일차적으로 자신의 연상과 정서적인 반응을 통해서 자신의 현재 증상과 감정 그리고 과거 경험 사이에 있는 연결고리를 발견토록 하는 것이다.
전이는 분석이 진행하는 동안 떠오른 충동과 공상의 새로운 판 내지는 복사판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일련의 모든 심리적 경험들이, 과거에 속한 것이 아닌, 지금 이 순간 의사에게 적용되는 것으로서, 재생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단순히 새로운 판이 아니라 개정된 증보판이다. Freud 는 초기에 전이가 저항, 장애로 작동한다고만 생각했으나 후에는 환자뿐 아니라 의사에게 확신을 줄 수 있는 결정적인 요소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전이분석을 확장하려는 흐름은 영국학파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들은 정신분석 치료에서 유일하게 효과적인 해석이 전이 해석이라고 말하며 특히 Melanie Klein 은 훗날 나타나는 모든 행동은 대부분이 생후 1년 내에 획득한 관계성이 반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분석가들은 전이의 새로운 측면을 보았다. Edward Glover는 환자는 분석가에게 단지 감정이나 생각만을 대치하는 게 아니라 자신이 정신 발달상 학습했거나 망각한 모든 것을 대치한다고 했다. Greenson은 전이를 일반적인 심리 현상으로 보아야 한다는 관점을 취했다. 전이 개념을 확대하고 확장하면 오히려 명료성을 떨어뜨린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많은 정신 분석가들은 좀 더 제한된 관점으로의 회기를 주장했다. 그러나 전이 개념을 정신분석 상황에만 유일하게 제한해야 한다는 논의는 납득하기 어려운 것이다. 하지만, 정통 정신분석 상황은 전이 발전을 조장하는 여건을 제공하고 비교적 오염되지 않는 형태로 검증할 수 있게 하는 것은 사실이다.
분석가의 인격이 환자 전이의 성질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도 강조되어야 한다. ‘모든 것은 전이다’는 관점을 견지하는 사람들은 환자와 공동작업을 수행하는 실제 사람으로서의 분석가 기능을 무시하고 분석가에 대한 환자의 지각이나 공상에서 오는 전이 왜곡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 전이는 작업동맹이나 환자와의 현실적인 관계와는 구별되어야 한다. 성별, 인종도 전이에 영향을 준다.
Klein은 환자의 파괴성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었고 part-object language로 환자에게 즉각적이고 아주 직접적으로 분명하게 해석해주곤 했다. Klein 도 후기에는 부분대상 언어를 덜 사용하고 투사적 동일시나 환자 분석과의 관계의 과거 역할에 대한 관심을 증가시켰다. 분석가는 무엇이 전이이고 무엇이 전이가 아닌가의 관점에서만 생각할 것이 아니고 분석에서 일어나는, 특히 분석가를 향해 일어나는 관계의 다양한 측면을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원 끝부분에 정리되어 있는 요약
1. 우리가 치료동맹이라고 논의했던 바를 어느정도 포함한다.
2. Freud가 설명한 바와 같이, 유아적 감정과 태도가 새로운 형태로, 기본적으로는 과거의 위장된 반복인데, 지금은 분석가를 향해 나타나는 것을 의미한다.
3. Anna Freud가 기술한 바와 같이 ‘방어로서의 전이’와 psychic agencies의 ‘외재화’를 포함한다.
4. 과거의 재생으로 환자가 분석가와의 관계에서 내보이는(그가 의식하던 못하던) 모든 ‘부적절한’ 생각, 태도, 환상 그리고 감정을 포함한다. 이것은 환자가 치료에 오면서 느끼는 초기의 ‘비합리적인’ 불안이나 인격 구조의 일부를 형성하는 타인을 대하는 특정한 태도 같은 것들을 포함하는데, 이제는 분석가를 향해 드러나기도 한다.
5. 현재 내적 대상관계가 분석가에 대한 환자의 지각에 영향을 미치는 외재화를 언급하기 위해 사용된다. 이것은 ‘투사적 동일시’아래 포괄되는 다양한 기제를 포함한다.
6. 환자가 자신의 분석가와 맺는 관계성의 모든 측면을 포함한다. 전이에 대한 이 관점은 분석가와 관계를 맺는 환자의 모든 양상을 과거 관계성의 반복으로 본다. 사실 분석 과정에서 환자의 모든 언어적 또는 비-언어적 의사 소통과 표현은 전이로 간주될 수 있다. 전이를 이런 관점으로 받아들이는 분석가들은 모든 환자의 연상을 분석가에 대한 생각이나 감정의 일단으로 간주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