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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 선규가 이제는 제법 걷는다. 이제 약간의 의무감과 선규의 걸음마를 보며 '때가 왔다'는 생각이 들어 어설픈 시도를 해본다. 조금 지나서 15개월 되면 '엄마 아빠' 말고 다른 단어들도 제법 말할 것이다. 15개월에 익히는 단어수는 5단어 정도라는데, 선규가 이미 알고 있는 단어 '다했다'와 '할비(=할아버지)'를 제외하면 하나가 남는 셈이네.. 그 단어가 '외삼촌'이 되게 하기 위해서 바짝 노력해야겠군..ㅋㅋ 또 15개월 정도 되면 블럭도 쌓을 수 있겠군. 때 맞춰 장난감도 사주리라... 혼자서 걸을 수 있으니 평균보다 약간 빠른 정도인 셈인가? (열성엄마인 누나 얘기로는 느린 편이라는데..) 프로이드 (Sigmund S. Freud)는 1살 부터 3살 사이의 기간을 항문기(anal phase)라고 하였다. 이 시기에 아이의 에너지가 투자되는 중요 신체 영역이 항문이라는 것이다. 1살까지는 무조건적인 사랑을 경험했지만 이 시기에는 배변 훈련을 잘 할때 칭찬 받는 다는 것을 알게 된다. 상과 벌에 대한 개념을 가지게 된다. 부모의 기대에 맞추는 것을 알게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 단계를 잘 처리하느냐에 따라서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으려 하느냐(구강기로 퇴행함), 다른 사람에게 맞추어 사랑을 받으려 하느냐(항문기에 머물어있음), 사랑을 '주고' '받는' 사람이 될 수 있는가(남근기이상으로 성장)가 결정된다고 할 수 있다. 에릭슨(Erik Erikson)은 이 시기를 자율성 대 수치 (autonomy vs. shame)의 발달 단계를 거쳐야 하는 시기라고 했다. 대소변 훈련과 공격적 충동의 조절을 통해 @ 이 시기에 필요한 환경적인 요소 일관성 있는 행동의 통제와 감독 (공격적인 행동과 감정을 조절해 준다.) 뭐 어려워 보이는 말들을 써서 그렇지 생각해보면 당연한 내용들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