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과는 어느정도 거리를 두고 사는 삶이다.
명품이라 하면 가치나 격 보다는 거품과 허영이 먼저 떠오르니 말이다.
윤광준의 책을 읽으며 이런 왜곡된 시선이 조금은 덜 삐뚤어졌다.

천편일률의 사회속에서 나만의 색깔을 찾는 방법으로의 명품.
비싼 물건이기 보다는 격이 느껴지고 사연이 묻어나는 물건들.
실질적 사용가치를 넘어서는 그 어떤 아우라.
대동소이 한 물건들 속에서 작은 차이인'소이(小異)'를 중시한 물건들.

그러나 두가지 문제가 남는다.
첫째. 난 명품을 잘 몰라본다. 윤광준씨와 같은 그런 눈이 없다.
둘째. 명품에 대해 삐뚤어진 시각을 갖게 만든 사회는 변한 것이 없다.

P.S. 청년의사의 추천이 기억나 검색해서 읽은 책이다.
그런데 알고보니 2008년에 새로 쓴 '윤광준의 생활명품' 이라는 책이  따로 있더라.
중앙일보에 연재했던 컬럼들을 모아 쓴 책인데 소개하는 물건들이 겹치지 않는다.
그의 명품 발견 능력은 참으로 대단하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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