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 진은 22년생이라고 하니 그는 팔순을 훌쩍 넘긴 노학자다.
그런 그가 이렇게 일관되고 진지하게 진보적일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존경스러운 일이다.
하워드 진은 인디언, 흑인 노예, 빈곤층, 여성의 시각으로 미국의 역사를 다시 조명한다.
이책을 읽으며 5월 1일 노동절의 유래가 된 헤이마켓 사건(Hay market affair)과 미국 독립선언서 서명자 2/3 이상이 영국의 식민지 관리인이었다는 사실 등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그런데 마음 속에서 '그만'이라는 조그만 외침이 들린다.
진실은 언제나 그에 합당한 행동을 요구하기에 어느정도 불편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쉬운길을 버리고 진실에 충실한 삶을 살아가는 것은 쉽지 않다.